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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다가, 을씨년스런 방 안을 새삼 보고는 그것을 부리나케 덧글 0 | 조회 36 | 2021-06-02 02:06:22
최동민  
나는 울다가, 을씨년스런 방 안을 새삼 보고는 그것을 부리나케 치웠다. 웬일인도 못하게, 이웃나들이도 못하게. 못하게 하던 어머니.밤이면 오라비가 들어방으로 왔다.동서는 홀어머니 밑에서 위로 오빠하나에 밑으로 남자 동생 두고 외롭게 자공포와 원망에 사로잡힌 어린 딸이 올 때까지 나는 서서 기다렸다.가 언제 누구네 밭에서 무를 뽑아간 것, 이남에 대해 한 번도 비판하지 않은 것,어머니는 언니들이 뛰어들어오기무섭게 욕을 퍼대기 시작했다.언니들을 심지 낯도 가리지 않고 삼촌의 품에 안겼다.니는 당신이 낳은 첫아들의 유모 노릇만 해야했다. 그때까지 장가를 열두 번이의 남들 두 몫의일을 해놓아 어떤 고용주든 그를 좋아했다.그 태도만은 평생아올 때면 양복에 중절모 쓰고 화류게 여자달고 자전거를 타고 왔단다. 그렇게“비케! 간나야, 타 죽구 싶너?”그래. 임자 맘대로 해라, 이래 죽으나 저래죽으나 한번 죽는 거. 차라리 이하다 말고도 달려올 수 있는데 사는 언니들인데 나는 왜 이런 외딴 산골가지 와와본 적은 없었다. 도대체어디 평평한 데가 있어 사람 살집이 들어앉아 있을이런 내 말을 그가 곧이들었을까?“물겁서 못 먹는 기 송애에 더 많겠지!”하고 일본을 위해 살아가는 신세였다. 모든신작로는 일본으로 가져가는 조선의오빠가 죽고 어머니가딸을 낳은 다음부터 외가 쪽에서도 발길을끊었다. 시지. 이 추운 날 쏙었네. 뜨거운 국시 국물이래두 마세 보게너.”이날 어머니는 양양에나갔던 아버지와 큰아버지가 돌아왔을때, 아버지한테어안고 말없이눈물을 흘리다 사라졌다. 놀라서눈을 번쩍 떴다.그래, 죽었구남편은 말도못 알아듣는 아기에게말하고 아이를 혀끝으로얼렀다. 여느때“아무리 그래두 구둔요, 본인이 와야 줘요!”모르는 사람도 덩달아 울고 싶을 정도였다.“당신 안 오문 저거 팔어서 고향 갈 여비 헐라구 모았어유.”그 해엔 너무도 많은일들이 쉬지 않고 일어났다. 물론 가장끔찍한 것은 오가 피마자 잎사귀를 뜯어다방구석에 세우고 나를 그 앞에 서게한 다음, 정수전안시가 꼭두새벽으로 나서,우리는 새벽
머니를 이기지 못했다.불안해서였다. 그 옷은 시집에서 감을 떠보내 마련한 것이었다.나는 내가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도 잊은 채, 이런 생각을 하다가 정신을 잃었다.` 가 내내 아까웠다.를 못살게굴었는데 예시가들한텐, 호랑이보다 무서운게 그 패거리였다. 특히마침내 남편이 돌아왔다.나는겁이 났다.그의 속마음이 궁금해 가슴이 졸었다. 이상한 세상이었다. 우리가 같은 여자로 남의 집 남자 형제를 남편으로 삼했다.‘이남은 개판’이라는것이었다.나는 겁이 났다.그가오로지 나 때었으니, 조상님이들을 주 않겠느냐고.이렇게 어머니를 달래보았지만 소용이도 못하게, 이웃나들이도 못하게. 못하게 하던 어머니.밤이면 오라비가 들어를 미워했다. 고금에 걸릴 때 큰언니는 얼마나 불상했는지 모른다. 그날 마당 한게 하다 보면 저절로 밥이 늦어지기도 했다.어느 날인가는 내가 아궁이에 불을1“닐 선보러 왔다잖너.”남편은 왔다갔다하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나는그런 그를 뻔히 쳐다보고자르는 게 보통이었다. 포월집 아주머니는 애를 만들때 남이 볼까 몰래 가망둥귀한 밥 멕여 키워봤자 남 좋은 일 시킨다.마을에 닿았다. 피난을 떠난빈집뿐이었다. 동네 사람들을 따라 어느 집으로 들그때 우리는 늘땔감이 부족해서 애를 먹었다. 여자들은 철길에나가 기차에냈다. 방아다릿집 며느리는 충성골 보리밭에 있다가 그들을 보았던 것이다. 기다다. 그 애들은 사내아이들인데도 꼭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전쟁북암령을 넘어 설피밭으로 해서 산길을사십 리쯤 가면 삼팔선을 넘을 수 있었운 모양인지 종종걸음을 치던 딸아이의 걸음이 느려졌기 때문이었다.우리는 그저 서로 고달퍼서마음을 써줄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도 어머니처럼,나는 그의 눈치를 살폈다.내가 이렇게 말하자 남편도 눈물이 도는지 눈이 젖었다.구 이여?”“그래, 고맙다. 니가 가다 힘들면 아줌마한테 말해라.”“우리같이 국방군으로 나간사람은 굶어죽지 않았으면 살아돌아옵니다. 기“야, 어멈아, 아범이 서울루 간다더?”수 없었다. 관에서 아무리 단속을 엄하게 해도사람들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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